유럽연합(EU)이 ‘소비자 수리권(Rights to Repair⋅R2R)’를 보장하는 법안에 잠정 합의했다.해당 법안은 EU그린딜의 순환경제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3월 발의되었고, 11월 유럽의회에서 통과되면서 회원국 협상 권한을 얻었다. 2일(현지 시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와 유럽의회가 법안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유럽의회와 이사회가 각각 최종 승인한 뒤 EU 관보에 공포하는 형식적인 과정만이 남게 됐다. 회원국은 이를 24개월 내 국내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관련 기사: EU 의회, '수리할 권리'에 대
지난 21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 의회는 소비자의 ‘수리할 권리(Rights to Repair⋅R2R)’를 보장하는 법안에 합의했다. 해당 법안은 EU그린딜의 순환경제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발의됐다. 법안에 따르면 기업은 소비자가 제품을 수리할 권리를 보장하고, 제품 수리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관련기사: EU, 제품 ‘수리권’을 최대 10년 보장 제안EU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서 EU집행위원회 측은 법안에 대한 의무이행 사항을 명시하고, 회원국과의 협상 권한(Negotiating Mandate)을
한국에서도 그린워싱을 저지른 기업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또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도입한 수리할 권리 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원순환·기후 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관련기사: 英, 소비재 그린워싱 선제 단속한다환경부는 ‘그린워싱’을 환경성 표시·광고 규정 위반으로 보고,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환경기술산업법을 상반기 중 개정할 계획이다. 환경성 표시·광고 위반 경중에 따라 행정처분이 가능하도록 과태료 규정을 신설한다.현행 환경기
스마트폰·TV 모니터 등 전 세계 전자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은 지난해 17.4%에 그쳤다. 2019년 전체 재활용 비율인 20% 보다 낮은 수치다. 중대형 전자제품 외에도 무선 이어폰 등 전자기기 액세서리나 소형 전자제품 사용 비중도 늘어나면서 앞으로 소형 전자기기가 폐기물 재활용 분야 사각지대가 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모품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쉽게 대체될 수 있으며, 무게, 부피, 크기 등의 측면에서 정부의 재활용 정책 범위에 대부분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무선 이어폰,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Wearable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소비자 수리권’을 제시했다. EU나 미국 등에서는 2년 전부터 순환경제의 일환으로 ‘수리권(right to repair)’을 제시한 바 있는만큼, 한국에서도 이가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 후보는 “주요 생활용품의 소모성 부품 보유·판매 기간을 현행보다 늘리거나 새로 도입해 생활용품 수명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부품 보유와 수리 편의를 위한 제품 규격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 상당수는 원 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통과된 ‘행정명령’에서 이목을 끈 것은 ‘소비자 수리권(right to repair)’ 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반독점 조치를 없애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 의약품, 농업 등 3개 산업분야의 72개 조항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수리권이 포함됐다.빅테크 IT제조기업을 겨냥한 것이다. 애플, MS 등 IT제조업체들이 그동안 자사 제품을 수리할 때 직접 운영하는 공식 수리점만을 이용하도록 하는 관행을 유지해왔다. 소비자들이 직접 기기를 뜯어 수리하거나 일반 수리업체를 이용하면 보증 수리를 해주지 않